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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외식업계, 봄 한정메뉴 잇단 출시… 코로나 위기 돌파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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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귤·쑥·주꾸미 등 계절재료 활용
건강 내세운 다양한 시즌메뉴 눈길


파이낸셜뉴스

파스쿠찌 '당근 청귤이지 주스' '유채꿀 애플 스파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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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쑥 라떼' '흑임자 카페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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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봄철은 외식업계의 성수기이지만 올해 봄은 예년과 다르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외식업계가 유례없는 어려움에 빠진 가운데, 외식업계는 올해 '건강'을 내세운 봄 한정 메뉴를 잇따라 내놓고 위기 대응에 나섰다.

10일 CJ제일제당가 최근 전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식소비 변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집밥'을 먹는 비중이 83%로 증가했다. 테이크아웃으로 식사를 해결한다는 응답자는 지난해보다 4.3%p, 외식은 19.1%p 감소했다. 특히 올해 외식업계의 봄 한정메뉴는 청귤, 당근, 쑥, 주꾸미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을 콘셉트로 한 것이 많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스쿠찌는 청귤과 당근, 유채꽃꿀 등을 활용한 음료를 출시했다. '당근 청귤이지 주스' '유채꿀 애플 스파클링' 2종이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파스쿠찌의 음료로 건강한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제철 식재인 국내산 쑥을 활용한 '쑥 라떼'를 봄 시즌 음료로 선보였다. 쑥은 해독작용이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며 미네랄이 풍부하고 다량의 섬유질도 함유하고 있다. '흑임자 카페라떼'는 아미노산, 비타민E가 풍부한 흑임자에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함께 곁들였다.

본아이에프의 본도시락이 선보인 봄 신메뉴 '봄달래주꾸미우삼겹 도시락' '봄냉이우삼겹된장찌개' '봄냉이된장덮밥' 등 3종은 출시 한달 만에 15만 개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주꾸미는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는 타우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냉이와 달래 역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봄철 기력 보충 및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본도시락은 전국 350여 개 매장은 물론 본아이에프의 공식 모바일 배달 앱 '본오더'를 통해 오는 31일까지 '배달비 0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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