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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온라인 세미나서 ‘안전한’ 자산관리 노하우 가르쳐드릴게요"[fn 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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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김재은 이사대우
웰스케어 온라인 세미나 첫 개최
유튜브 등 디지털 마케팅으로 고객과의 소통 창구 확보에 총력
"아시아·미국 주식 분할 매수 추천..대박보단 ‘지속 투자’ 습관 가져야"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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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해 SC제일은행만의 자산관리(WM) 노하우를 알리겠다."

SC제일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웰스 케어(Wealth Care)' 세미나를 온라인 방식으로 열어 금융권 안팎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만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웰스 케어 세미나는 SC제일은행의 대표적인 자산관리 세미나로, 세미나가 열릴 때마다 200~300여명의 고객이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온라인 웰스 케어 세미나를 추진한 김재은(사진)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이사대우는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채널에 대한 니즈(needs)가 커졌다. 대만 등 해외는 이미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 자리 잡은 상황"이라며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웹 세미나를 추진하던 중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예정보다 빠르게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코로나가 바꿀 미래, 투자의 방향'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향후 투자 전략 등이 소개됐다.

그는 "0%대 예금금리가 현실화된 만큼 이제 자산관리는 고액 자산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오프라인 세미나는 SC제일은행 우량 고객을 위주로 이뤄졌다면, 온라인 세미나는 보다 많은 고객이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SC제일은행은 온라인 세미나를 시작으로 유튜브 채널 확보 등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과의 소통 창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이사대우는 올해 투자 전략을 3가지 방향으로 제시했다. 'WORST(워스트·L자형)' 'BASE(베이스·U자형)' 'BEST(베스트·V자형)'방식이다.

메인 시나리오는 'BASE'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면서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커지면 시장 변동성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 기간에도 채권은 시스템 리스크 완화와 함께 주식 대비 빠른 회복을 보일 것이다. 크레딧 스프레드 회복이 기대되는 채권 솔루션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험 자산에 대해선 '분할 매수'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매력과 빠른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중국 등 아시아 주식과 상대적으로 이익 가시성이 높은 미국 주식의 분할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처럼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때에는 '한탕 투자' '대박 투자'보다는 조금씩 자산을 불려 나가는 '지속적인 투자'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한탕을 노리는 이벤트식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 지속적으로 자산을 늘리는 방식으로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면서 "저금리·고령화 사회에선 투자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은행을 투자 창구로 활용해 장기적인 관점의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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