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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제작발표회] '팬텀싱어3' 특별, 황홀, 행복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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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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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만들어낸 꿈의 무대 '팬텀싱어'가 시즌 3로 돌아왔다. '팬텀싱어3'는 세상의 모든 장르를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으로 결성해 천상의 하모니를 선사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6년 시즌1에는 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가 우승하며 포르테 디 콰트로가 결성되어 인기를 모았다. 이어 2017년 시즌2 결승팀은 포레스텔라, 미라클라스, 에델라인클랑으로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는 시즌2에 이어 3년 만에 제작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글로벌 오디션까지 이어져 역대 최고의 스케일을 예고했다.

'팬텀싱어3'는 4월 10일 오후 2시 JTBC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현장에는 프로듀서를 맡은 윤상과 김문정, 손혜수, 옥주현, 김이나, 지용, 김희정 PD가 한자리에 모여 시즌3의 포부를 밝혔다. 3년 만에 돌아온 만큼 업그레이드를 예고한 이번 시즌은 국내를 넘어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 클래식의 본고장에서 다양한 직업군의 참가자가 지원했으며 미국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엔드에서 활동하는 보컬리스트까지 총집합을 예고했다. 뿐만아니라 힙합, 록, 민요, 재즈, 라틴, 판소리까지 세계의 다양한 음악 장르가 추가되면서 그야말로 귀와 눈이 황홀해지는 시즌3를 기대하게 한다.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서 모인 다양한 장르가 4중창으로 하나 되는 과정에 주목하면 무엇보다 특별한 '꿈의 무대'에 함께하게 될 것이다.

또한, 첫 시즌부터 프로듀서로 함께한 음악감독 김문정과 윤상, 손혜수와 새롭게 합류한 배우 옥주현과 작사가 김이나, 피아니스트 지용은 더욱 다양한 시각으로 최고의 하모니를 가려낼 전망이다. 이에 음악감독 김문정은 "감독과 심사위원 위치에서도 감탄하고 감동하는 순간이 있는데 즐겨달라"며 당부했고 성악가 손혜수는 "대중이 원하는 또다른 장르인 크로스오버가 3년 만에 열려서 갈증을 풀어주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배우 옥주현은 "시즌1, 2는 안방에서 팬으로서 열렬히 응원했다. 무거운 자리에 앉게 되어 부담도 된다. 3번의 녹화 현장이 행복했고 빨리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마음이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작사가 김이나는 "현장에서 들어본 소리와 무대 에너지는 정말 신세계고 놀라운 체험이었다. 녹화 시간이 긴데 정제되고 훌륭한 소리를 들으니 육신이 힘들지 않았다. 그 에너지가 잘 전파되길 바란다. 자랑하고 싶을 만큼 엄청난 걸 보고 들었다."라고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피아니스트 지용은 "피아니스트로 참여하며 어떤 말을 해야 할까 고민했다. 다른 장르의 음악이 화합해서 만드는 음악을 듣는 게 좋았다."라고 전했다.

Q. 해외오디션으로 시즌 1, 2에서보다 다양한 참가자가 나왔는데 3년 만에 달라진 부분은?

김희정 PD: 글로벌 오디션을 11월에 시작했다. 74명이 출연하는데 선발하는 기준은 마지막에 솔로를 뽑는 것이 아닌 4중창에 어울리는 목소리 위주로 공들인 덕에 성악가, 뮤지컬 배우 외에도 국악, 재즈, 팝 보컬 등이 모였다. 다양한 음악적 장르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 3년 만에 오디션이라 이번에는 우리가 베를린, 런던, 뉴욕으로 나간 덕분에 뛰어난 실력에 매력을 가진 분들이 참여하게 됐다. 꿈의 무대의 발판을 열어드린 것 같다.

윤상: 여러 문을 열고 참가자를 받았다. 1, 2시즌을 참여했지만 어느 때보다 다양함을 느낄 수 있었고 새로 합류한 세 명의 프로듀서의 의견도 다양한 것이 좋다. 음악을 30년 이상 해왔지만 다양한 시선이 있다. 무엇을 놓쳤는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녹화 때 몇몇 참가자는 내가 이 자리에 있는 것에 고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겸손해지는 프로그램이다.

김문정: 크게 달라진 점은 스케일이다. 무대가 너무 화려하다. 1, 2 참가자를 코앞에서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멀고 화려하다. 그만큼 오케스트라의 편곡도 업그레이드됐다. 무대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화합이 극명하다는 점이 큰 변화다. 다양성과 전문성이 더해져 선수들을 모아 논 느낌이다. 기존에 알고 있는 일반 방식이 아닌 처음 트라이하는 형태들이 놀랍고 새로운 장르의 탄생이 될 수 도 있다. 선수들이 모여 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프로그램의 특징이고 차별화된 경연 방식이다.

손혜수: 분야별로 실력자들이 나오는데 1, 2시즌은 새로운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글로벌 오디션이라 수준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재료들이 값어치 생겼다. 시청자가 들으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

Q. 유지하려고 하거나 변화하려한 부분이 있다면?

김희정 PD: 4중창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1:1 대결에서 각자의 매력을 찾는 기본 틀은 유지했다. 3년 만에 시작이라 업그레이드를 보여줘야 하기에 구성적으로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못 들었던 다양한 장르를 많이 볼 수 있을 것.

Q. 세 번의 녹화를 마친 소감은?

지용: 처음 점수 주기 시작할 때 어느 기준으로 줘야 할지 고민했다. 저의 점수는 첫 방송에서는 믿지 말아달라. (웃음) 음악가로 살다가 성악가의 평균을 제가 줘야 했다. 음악은 똑같은 것인데 점수를 줘야 하니까 어떤 포인트로 조언을 해야 하는지 힘들더라. 녹화촬영 2회 정도 힘들었지만 이제 좀 감이 잡힌다. 74명에서 줄어들면서 그룹을 만들고 갈수록 재밌어진다. 처음에는 어떻게 도움이 될지 몰랐는데 지금은 괜찮아졌다.

김이나: 작사가가 어떤 것으로 평가를 할 수 있을지 겁이 났다. 무대 리뷰를 하면서 다양한 직업군에서 왜 뽑았는지 알겠더라. 4중창이 목표이기에 성량을 적지만 호흡이 탁월하다거나 절대적인 점수가 요건에 맞는 누군가를 찾는 것이 아닌 입체적으로 무대를 보고 있어서 재밌는 요소다.

옥주현: 첫 녹화는 모든 참가자의 노래를 듣는 유일한 날이다. 참가자에게도 많은 것을 배웠고 프로듀서들의 말이 주옥같아서 대본에 적어 집에 가져가기도 했다. 가장 많은 메모는 김이나 프로듀서다. 노래를 표현할 때 기술은 기본이라 참가자에게 의심이 없지만, 곡의 해석은 4D 같다. 향기도 나고 영상미도 보이는 음악을 들려주고 보여줘야 한다. 김이나가 표현하는 것이 분명 도움이 되는 말을 해준다고 느꼈다. 귀가 너무 호강하니까 치유받고 눈이 맑은 상태로 집에 돌아가게 됐다.

Q.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이 공정성 논란이 있다. 방지하기 위해 어떤 부분에 노력했나?

김희정 PD: 결승이 7월 예정인데 기존 1, 2처럼 생방송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그때 가봐야 알 것 같다. 다른 방안을 생각하고 추후 사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공정성은 프로듀서의 상의를 통해 현장 점수가 나오면 바로 개별점수가 나온다. 점수대로 평가를 하게 되고 그에 따라 4중창 다음 라운드에 맞는 사람을 뽑기 때문에 제작진의 개입이 크지 않다. 그 역할을 듣기 위해 여섯 프로듀서를 모셨다. 지켜보시면 시청자가 더 잘 알 것 같다.

옥주현: 실제로 뮤지컬 동료의 얼굴이 보일 때 엄마 같은 마음으로 보게 되더라. 아무래도 응원을 하게 되고 잘했으면 좋겠는 마음이다. 하지만 일은 일이다. 잘 못 하면 너무 속상하다. 식구 같은 마음이 되더라.

Q. 팬텀싱어의 매력 중 하나는 새로운 노래를 발견하는 것이다. 어떤 곡이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나?

김이나: 지난 시즌 1에 '꽃이 핀다'가 재조명됐다. 가사가 가요 형태만 띠지 않아서 '팬텀싱어'에 접합했던 것 같다. 저와 옥주현이 같이 만든 곡 중에 '그림자 놀이'라는 곡이 있다. 극적이 무대 연출에 어울릴 곡이다. '아빠 배게'라는 곡도 옥주현이 불렀는데 가창자의 음역대를 크게 활용하는 곡이다.

윤상: 시즌 1부터 남미나 유럽 곡 중에서 크로스오버에 어울릴 곡을 추천해왔고 완벽하게 불러주어 감사한 마음이다. 이번에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쿠바의 엄청난 가수의 곡을 추천하면서도 누가 선택할까 한 곡이다. 이번에 듣게 됐는데 무장해제가 되었다. 노랫말을 함께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행복했다.

Q. 좋은 크로스 오버 곡이 많이 나와서 선곡에 한계가 있었나?

손혜수: 크로스오버 그룹도 있어서 따라 해보기도 했는데 시즌 3는 참신한 시도를 많이 했다.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것이 달라진 부분이다.

김문정: 어떻게 부르느냐에 따라 좋은 곡이 되는 것이다. 대중 곡도 있겠지만 제 느낌에는 많은 장르의 곡이 4중창을 향하는 여정에서 어떻게 재편곡 되는지 눈여겨볼 기회다. 선곡은 미처 알지 못했던 생소한 어느 나라의 곡이어도 익숙하게 다가갈 것이다.

윤상: 제작진에게도 다양한 곡을 선곡해줬으면 하는 스트레스가 있을 것이다. 초반 라운드에는 참가자가 여러 장르에서 번호표를 뽑는 장치도 있다. 선곡은 '팬덤싱어'에서 빼놓을 수 없다.

김희정 PD: 기존에는 크로스오버 장르를 소개하는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음악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다. 이런 나라에 이런 음악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새로운 음악이 있다. 참자가의 직업이 다양해져서 선곡이 다양해졌다. 크로스음악을 하는 프로그램이니까 염두를 하고 참가자를 모집했다. 그들이 선곡해오는 장르로 넓어졌다. 어떤 음악을 들려주면 좋을지 같이 열심히 찾고 있다.

Q. 시즌3의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윤상: 라운드마다 특색이 있어서 첫 방은 각계전투 개인전이다. 다음 라운드에서 어떤 짝을 만나 어떤 하모니를 이루는지 라운드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김문정: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은 처음부터 보는 것이다. 처음 시작과 마지막 탄생을 보는 것만큼의 관전 포인트는 없다.

손혜수: 특별한 것 없이 방송을 보면 선입견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밖에 없다.

옥주현: 요즘에 공연업계도 공연을 보러오라는 말을 못 한다. 집에서 달콤한 것을 보면서 이 프로를 보면 환상적일 것 같다.

김이나: 음악은 형태가 자유로운 콘텐츠인데 고집스럽게 관상을 한다. 내가 예측하는 것을 듣고 싶어하기에 취향이 존재한다. 크로스오버는 새로운 그릇을 만나는 느낌이다. 선입견을 가진 어떤 존재가 깨어질 때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세상이 확장되는 체험을 프로그램을 통해 분명히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소리로는 이런 감정을 느끼겠지라고 느끼는 선입견이 깨지고 예전과 다르게 들리고 보일 것 같다. 저도 틀림없이 변화된 부분이 있다.

지용: 참여하면서 좋았던 점은 첫 오디션이 끝나고 장르가 섞이면서 다른 것을 시도하는 것이 좋았다. 이번 시즌에는 판소리가 들어와서 다른 장르를 부를 때 그 한과 다른 장르의 화합이 색다르고 듣지 못한 사운드가 너무 좋았다.

뭐든지 화합해보고 싶다. 음악이 없으면 못사는 사람들이 모였다. 오디션을 보는 사람들도 목숨 걸고 나온다. 그런 면에서 제가 공감하기 때문에 같이 안 할 이유가 없다.

김희정 PD: 처음 시작할 때 '꿈의 무대'라고 이야기했다. 생각보다 노래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방송을 넘어서 공연 쪽에도 새로운 가교역할을 하는 것 같다. 최대한 많은 분이 꿈의 무대를 찾아 나갈 수 있도록 치열하게 심사하고 제3대 '팬텀싱어'를 지켜 봐주고 또 다른 무대로 나아가는 과정을 응원해달라.

'팬텀싱어3'는 4월 10일 오후 9시 JTBC에서 첫방송된다.

사진제공_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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