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사전투표 첫날, LG유플러스의 문자 서비스가 2시간가량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선거 운동 문자 메시지가 일시적으로 몰린 탓인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 본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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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고객은 10일 오전 11시부터 약 2시간가량 문자 서비스를 보내거나 받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사전투표 첫날 선거운동 문자가 폭증하면서 문자 서비스 발송과 수신이 지연됐다”며 “네트워크의 문제는 아니며 문자서비스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 생긴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는 문자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고객은 문자 서비스가 계속 지연된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기존에 지연됐던 문자를 순차적으로 전송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고객이 새롭게 문자를 발송하면 기존 문자와 함께 전송되기 때문에 지연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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