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날 김인철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정부는 최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조사확인팀(IIT)이 집행이사회에 제출한 최초 보고서 발표에 주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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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3월 24일과 30일에 SU-22 전투기 두 대가 사린 가스가 든 폭탄 두 개를 투하했고, 같은 해 3월 25일 시리아군 헬리콥터 한 대가 라타메나에 있는 한 병원에 염소가 든 통을 떨어뜨렸다.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조사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처럼 전략적 성격의 공격은 시리아군 사령부의 좀 더 고위층의 명령에 기초해서만 이뤄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간 알아사드 정권은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에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해온 바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OPCW의 철저한 조사 노력을 지지한다"며 "정부는 화학무기금지협약(CWC) 당사국으로서, 화학무기 사용이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서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으며 화학무기를 사용한 이들을 확인하고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화학무기의 완전한 철폐를 위해 계속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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