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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채권 36억달러 산 외국인, 주식 투자금은 110억달러 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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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 73억7000만弗 순유출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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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3월에만 110억달러가 넘는 대규모 자금이 순유출됐다. 관련 통계 작성 후 최대 규모다. 외환시장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환율 변동성이 크게 높아지는 모습이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0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73억7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올 1월 44억3000만달러 규모의 순유입세로 시작했지만 2월 순유출세(23억5000만달러)로 전환됐고 3월까지 순유출세가 확대됐다.

순유출 규모가 확대된 것은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외국인 자금이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3월 주식자금 순유출 규모는 110억4000만달러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7년 1월 이후 최대 규 모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의 영향으로 민간자금을 중심으로 큰 폭 순유출이 발생했다.

반대로 채권자금은 차익거래유인 확대 등으로 순유입세를 보였다. 3월 채권자금은 순유입규모 36억6000만달러였다.

외환시장에서도 3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달러화 수요 급증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 다만 지난달 19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와의 통화스와프 체결 발표와 주요국 유동성 공급 정책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월 말 1213.7원에서 지난 8일 기준 1220.9원으로 원화가치는 0.6% 떨어졌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을 지난 2월 말과 한·미 통화스와프 직전인 19일을 비교하면 1213.7원에서 1285.7원까지 올랐다. 통화스와프 이후에는 환율이 하락(원화 강세)하면서 3월 말 기준 1217.4원을 나타냈다.

원화는 엔화에 대비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원·엔화 환율을 보면 지난 2월 말 100엔당 1114.9원이었던 것이 지난 8일 1121.3원으로 0.6% 약세였다.

반면 원·위안 환율은 같은 기간 173.3원에서 172.5원으로 0.5% 강세였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달에 비해 확대됐다. 지난달 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폭은 평균 13.8원으로 전월 5.1원에 비해 큰 폭 확대됐다. 변동률도 1.12%로 전월(0.43%)에 비해 늘었다. 일일 환율이 월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보여주는 기간 중 표준편차도 지난 3월 27.1원으로 한달 전 13.7원에 비해서 증가했다.

국내 은행의 대외 외화차입 여건을 보여주는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코로나19 여파로 급등했다.

지난 3월 평균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CDS 프리미엄은 43bp(1bp=0.01%포인트)로 한달 전보다 17bp 높아졌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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