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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불륜의 첩에서 본처로, 인고 극복한 중 스타 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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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나이 25세 때 감독 펑샤오강 만나, 불륜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여성이 젊은 나이에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는 첩으로 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미모의 여배우라면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더구나 불륜의 상대가 대단한 재력가나 유력자도 아니라면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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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와 미녀라는 별명의 쉬판과 펑샤오강 부부. 7년 동안 불륜으로 지내다 정식 부부가 됐다./제공=진르터우탸오.



한때 중국 최고의 스타 중 한명이었던 쉬판(徐帆·53)은 바로 이런 삶을 무려 7년이나 살았다. 당연히 지금은 본처의 자리를 차지했으나 무척이나 오랫동안 인고의 세월을 참아왔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그녀에게 이런 삶을 강요한 인물은 바로 지금은 중화권을 대표하는 명 감독이 된 펑샤오강(馮小剛·62)으로 둘이 불륜을 맺을 때만 해도 별 볼일 없는 룸펜에 지나지 않았다. 그 때는 바로 1992년 그녀가 가장 잘 나갔던 시절이었다.

그녀는 그러나 당시만 해도 가능성이 크게 보이지 않았던 그와 바로 사랑에 빠졌다. 유부남에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그랬다. 고생을 자초했다고 해도 좋았다. 그랬으니 7년 고생은 당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7년 후 펑샤오강의 본처는 분통을 참지 못하고 남편을 차버리는 오판을 해버렸다. 쉬판으로서는 기다리던 때가 온 셈이었다.

이상하게 펑샤오강은 이혼 후 바로 잘 나가기 시작했다. 일거에 장이머우(張藝謀·70) 등의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염도 토했다. 지금은 완전 거장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동안 엄청난 부도 쌓았다. 쉬판으로서는 7년을 참은 보람이 있었다고 해도 좋지 않나 싶다. 지금 두 사람은 중화권의 대표적인 잉꼬부부로도 유명하다. ‘야수와 미녀’라는 타이틀은 덤으로 달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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