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원은 10일 자신의 SNS에서 "미래통합당의 한심한 면죄부는 받았지만 국민의 면죄부는 결코 받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차명진씨는 지난해에도 세월호 가족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했다"며 "당시 제게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통해 사죄의 뜻을 가족들에게 전해달라고 사정했는데 채 1년도 되지 않아 또 허위사실로 세월호 가족들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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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차 후보는 지난해 세월호 5주기를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란 글을 올린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차 후보는 이를 사과하며 해당 글을 삭제한 바 있다.
앞서 차 후보는 지난 8일 오후 부천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후보자 사전 녹화 방송토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차 후보는 "어느날 갑자기 신성한 세월호 제단의 제사장이 된 어떤 유가족은 스스로의 지위를 감당하지 못하고 불미스러운 일을 저질렀다"며 "세월호를 이용해 뱃지를 단 박주민이 나서서 덮었다"고 미래통합당 윤리위원회에 제출한 소명서에서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윤리위원회는 10일 차 후보에게 '탈당 권고' 징계를 결정했다. '제명' 징계를 피한 차 후보는 선거 완주가 가능해졌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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