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000만명인 일개 도시가 각각 인구 4675만명, 6046만명인 스페인과 이탈리아보다 확진자 수가 더 많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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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46만6299명, 사망자는 1만6686명으로 늘었다. 이 중 뉴욕시 사망자만 5150명이고 뉴욕주에서 전국 사망자의 절반이 나왔다.
뉴욕시에서는 코로나19로 하루에 수백명씩 사망해 영안실이 부족해지자 시신을 외딴섬에 집단 가매장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뉴욕시가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을 뉴욕 브롱크스 인근 해역 40만9000㎡ 면적의 하트섬에 매장하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하트섬은 장례를 치르지 못한 무연고자 등의 공동묘지로 사용돼 왔던 곳이다.
프레디 골드스타인 뉴욕시 대변인은 "하트섬은 지난 수십년 간 무연고자들을 안장하기 위해 사용돼 온 곳"이라며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 코로나19 사망자들을 이 곳에 잠정 안치할 것"라고 밝혔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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