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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선택 4·15]“경제활력 적임자” “새로운 미래 선택을”…여야 지도부 ‘한 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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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4·15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마스크와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투표하고 있다.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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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와 정부 주요 인사들은 4·15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한 표를 행사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투표를 마친 뒤 문 대통령은 “선거 당일에는 (투표하러 오는 분들이) 밀릴지도 모르니 사전투표로 인원이 분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오전 중 사전투표를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공동대표 등 두 당 지도부는 이날 대전에서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하기 전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이 대표는 “제가 세종시에 살고 있는데 사전투표를 권장하는 차원에서 가까운 도시에 와서 투표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팻말을 들고 퍼포먼스를 벌였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지역구인 서울 구로갑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코로나19 국난 극복과 경제활력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인지 현명하게 (투표로)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직함 없이 민주당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나선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박 위원장은 “거주 지역이 부산이고 근무하는 동아대가 사하갑 지역”이라며 “통합당을 지지해 주시는 분들께 투표를 권유하는 의미에서 상징적으로 투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사전투표 후 ‘낙동강 벨트’인 사하을·북강서갑을 잇달아 찾아 지원유세를 했다. 이진복 총괄선대본부장도 사전투표를 마쳤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대표는 총선 당일에 투표할 예정이다.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원유철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도 서울 여의도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원 대표는 “대한민국의 새 미래를 위해 ‘미래형제당’을 선택해달라”고 했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도 서울 용산역광장 앞에서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하면서 “국민의 선택으로 만들어지는 정치다. 투표를 해서 우리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지역구에 있는 덕양구청 투표소에서 만 18세 첫 유권자들과 사전투표를 마친 뒤 “거대 양당 틈바구니에서 다양한 시민의 삶을 대표하고 민생을 중심으로 협력정치를 견인할 수 있도록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김상범·박홍두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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