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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로나 대처 호평...文 대통령 지지율 6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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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4% vs 통합당 23%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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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57%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집계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난 2018년 10월 넷째주(58%)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 95% 신뢰수준이다.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6주 동안 15%포인트 급등했다. 코로나19 대처에 국민들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567명을 상대로 물어보니 59%가 '코로나19 대처'를 이유로 꼽았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35%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22%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대통령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351명 중 가장 많은 28%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을 들었다. '코로나19 대처 미흡'을 꼽은 경우는 19%였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세대는 30대(70%)와 40대(69%)에서 두드러졌다. 18~29세는 55%가,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53%, 44%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3%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6%가 부정적이었다. 무당(無黨)층에서의 긍정률은 지난주 45%에서 31%로, 부정률은 38%에서 43%로 변화했다. 한국갤럽은 선거가 임박하면서 무당층 크기가 줄고 여당 지지가 늘어난 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대비 3%포인트 오른 44%였다. 권역별로 광주·전라(64%)와 대전·세종·충청(48%)·서울(46%)의 지지도가 높았다. 미래통합당의 지지도는 전주와 변함없는 23%였다. 권역별로 대구·경북(TK·46%)과 대전·세종·충청(26%), 부산·울산·경남(PK·25%)의 지지도가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18%였다.

이번 조사는 4월 7~8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이다. 응답률: 12%(총 통화 8050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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