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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멕시코 "미국과 원유 감산 합의"...OPEC+ 합의 타결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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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거부로 최종 타결되지 못했던 석유수출국기구인 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모임인 OPEC 플러스의 원유 감산 합의에 멕시코도 참여하기로 해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10일 오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원유 감산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OPEC 플러스가 우리에게 처음엔 40만 배럴 감산을, 나중엔 35만 배럴 감산을 요구했다"며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후 1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를 위해 25만 배럴을 추가 감산하겠다고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OPEC+는 전날 화상회의를 통해 오는 5∼6월 하루 총 1천만 배럴 규모의 감산안에 잠정 합의했으나 멕시코가 수용을 거부하면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멕시코 몫을 떠안는 조건으로 멕시코가 합의안에 동의하면 감산 합의가 최종 타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AP통신은 "멕시코의 동참으로 글로벌 감산 합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감산 규모나 감산에 동참한 나라의 수 모두 유례없는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원유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하루 1천만 배럴 감산으로는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부족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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