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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日 신규확진 635명 '역대 최다'…누적 6180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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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집계…크루즈선 포함 7000명 육박

외무성 영사국장도 감염

뉴스1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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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정부의 긴급사태 선포 이후 연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10일) 하루 일본 3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에선 총 63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롭게 보고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189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77%에 달하는 147명의 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동안 확진자가 없었던 돗토리현에선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6180명으로 집계됐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중 확진자(712명)까지 더하면 7000명에 육박한다.

확진자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쿄도가 1705명으로 가장 많고 Δ오사카부 696명 Δ가나가와현 437명 Δ지바현 387명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일본에서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은 광역지자체는 이제 이와테(岩手)현 1곳뿐이다.

일본 외무성에서 재외국민 안전 등을 담당하는 미즈시마 고이치 영사국장은 같은 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실시할 예정이던 오후 기자회견이 취소되기도 했다.

사망자는 하루 동안 13명이 추가돼 총 132명이 됐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지난 8일부로 Δ도쿄도 Δ오사카부 Δ사이타마현 Δ지바현 Δ가나가와현 Δ효고현 Δ후쿠오카현 등 지자체에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그러나 이후 이틀 동안 일본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매일 500명대를 기록했고, 전날엔 600명까지 넘어서며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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