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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트럼프 "멕시코와 원유 감산 약속…미국은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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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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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전 세계 산유국들의 감산 협상과 관련해 멕시코를 도와 감산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언급하며 "미국이 멕시코를 돕고, 그들이 추후 언젠가는 우리에게 보상하는 방안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보상은 아마도 다른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OPEC+으로부터 처음엔 일평균 40만배럴 감산을 압박받았다면서,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통해 하루 10만배럴만 감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10만배럴 그 이상 감산할 수 없다고 말했더니, 그는 25만배럴을 도와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미국이 멕시코 대신 25만배럴을 추가 감산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OPEC+는 전날 화상회의를 통해 전 세계 생산량의 10%에 해당하는 하루 최대 1000만배럴 규모의 감산안에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멕시코가 동참을 거부하면서 협상은 막판 결렬됐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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