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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영국, 하룻새 코로나 사망 980명..."부활절 외출 말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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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사망자 9000명 앞둬...확진자 총 7만272명

보건장관 "부활절 연휴, 또 다른 시험될 것"

뉴시스

[런던=AP/뉴시스]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피커딜리 서커스 전광판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TV 연설 모습과 발언 내용이 비치고 있다.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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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10일(현지시간)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만에 980명 늘어났다. 누적 사망자는 9000명을 앞뒀다. 영국 정부는 다가오는 부활절 연휴 동안 외출 자제를 호소했다.

영국 보건부는 이날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8958명으로 전날보다 98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일 사망자 증가치로는 최고 수준이다. 누적 확진자는 7만272명으로 하루 동안 5195명 추가됐다.

B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부활절은 이 나라의 결의에 대한 또 다른 시험이 될 것"이라며 "날씨가 아무리 좋고, 아무리 바다와 공원을 찾고 싶어도 모두가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호소했다.

잉글랜드 지역 부수석 의료 책임자인 조너선 반-탐은 "우리가 정점에 닿았다고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핸콕 장관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 중인 보리스 존슨 총리에 대해서는 "총리의 상태가 계속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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