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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日 코로나 하루 확진자 639명...1주일 만에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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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기준 6896명(크루즈선 감염 포함)
11일 오후 집계시 7000명 넘어설 듯


파이낸셜뉴스

한산한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로이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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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동안 600명 이상 증가했다.

이런 속도라면 11일 오후 집계시 누적 확진자 7000명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NHK가 후생노동성과 광역지자체로부터 집계한 코로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동안 도쿄도(都)에서 189명의 신규 확진을 포함해 일본의 39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광역지역에서 총 639명의 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도쿄와 일본 전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각각 하루 기준으로 사흘째 최다 기록 경신이다. 일본 내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300명대를 기록한 이후 1주일 만에 2배인 600명대로 올라섰다.

이로써 일본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총 6896명(크루즈선 감염자 712명 포함)이 됐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 13명이 추가돼 국내 감염자 120명과 유람선 승선자 12명 등 132명이다. 도쿄의 감염자는 1705명이며, 오사카(696명), 가나가와(437명), 지바(387명), 사이타마(338명), 효고(316명), 아이치(315명)현이 그 뒤를 이었다. 도쿄도는 긴급사태 선언에 근거해 11일 0시를 기점으로 유흥·운동시설, 대학 등 6개 업종·시설에 대한 영업 중단을 요청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 미즈시마 고이치 영사국장의 코로나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일본 관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외무성 본부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미즈시마 국장은 코로나19 관련 대응을 둘러싸고 외무성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미즈시마 국장은 지난 6일과 7일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과 만난 바 있어, 감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모테기 외무상의 전날 기자회견도 취소됐다. 외무성 측은 기자들에게 "외무상이 밀접 접촉자로 판단될 가능성은 낮으나, 충분히 주의했다"고 설명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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