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은 지난 7일 소속사 피프티원케이를 통해 OGN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은정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5월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이날 혼인 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결혼식은 직계 가족들끼리 모여 조용히 치러졌다.
|
이달 말 새 신부가 되는 방송인 최희도 '기부웨딩'에 동참했다. 최희는 올초 결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4월 말로 결혼을 한 차례 미뤘다. 하지만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간소하게 결혼식을 치르기로 했다. 피로연, 신혼여행 등을 생략하면서 국제어린이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아동들의 생계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최희는 "많은 분이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결혼 소식을 전하게 돼 조심스러운 마음"이라며 "그동안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멋진 결혼식' 보다 더 의미 있는 곳에 감사함을 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
이 밖에도 배우 김보미와 발레리노 윤전일은 오는 26일 예정이던 결혼식을 하객과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6월 7일로 연기했다. 5월 2일 결혼을 앞뒀던 개그맨 박성광과 배우 출신 이솔이는 식을 8월 15일로 미뤘다.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동반 출연 중인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도 결혼식을 26일에서 8월 29일로 연기했다. 개그맨 여윤정, 홍가람은 5월 2일에서 9월 26일로 늦췄다.
한 연예 관계자는 "아무래도 연예인 결혼식은 비연예인보다 하객도 많고 취재진도 몰려든다. 그러니 대부분이 미루거나 최대한 조용히 진행할 수밖에 없다. 스몰 웨딩의 경우 오래전부터 붐이 일었다. 하지만 유행이라서 따라 할 뿐 살펴보면 호화스럽긴 마찬가지였다. 반면 지금은 코로나19로 진짜 스몰 웨딩이 이뤄지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jjy333jjy@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