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30 (목)

황교안 "차명진, 더이상 우리당 후보 아니다"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민 화나게 하는 정치, 이땅서 사라져야"

아시아투데이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종로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10일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인근에서 유세차를 타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우성민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0일 부적절한 성적 발언으로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탈당 권유를 받은 차명진 후보(경기 부천병)에 대해 “지금부터 차 후보는 더이상 우리 당 후보가 아님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밤 입장문을 내고 “차 후보는 지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 수위의 징계(제명)라는 정치적 결정을 내린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국민들께서도 이미 차 후보의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치는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국민을 화나게 하고 마음 아프게 하는 정치는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당 윤리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차 후보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대신 ‘탈당권유’ 결정을 내렸다.

차 후보는 당적을 박탈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닷새 뒤인 4·15 총선에 통합당 후보 자격으로 출마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윤리위 결정 직후 ‘한심하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고 황 대표는 ‘관련한 분들과 숙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와 김종인 위원장은 11일 오전 회동을 갖고 차 후보의 막말 건에 대한 대응책과 남은 선거운동 기간 선거대책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