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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미국 대학생들 등록금 환불 운동 시작,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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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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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대학이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을 하자 대학생들이 등록금 환불 운동을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대학생들은 이번 주 드렉셀 대학과 마이애미 대학을 상대로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대학의 1년 등록금은 7만 달러(8487만원)를 넘는다. 미국의 일부 대학은 기숙사비 등은 환급했지만 수업료를 환급한 학교는 아직 없다.

이에 따라 200개가 넘은 대학 학생들이 소송에 참여해 수업료의 일부도 돌려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학생들은 대학은 수업 이외에도 교수 및 동료와 상호작용을 하고, 컴퓨터실 및 도서관과 같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과외활동과 인적교류를 맺을 수 있는 공간이지만 온라인 수업으로 이 같은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수업료의 일부를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생들은 특히 마이애미 대학의 홍보 문구를 인용,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하고 있다. 마이애미 대학은 홈피를 통해 “캠퍼스 생활은 다른 학생, 교직원들과 교류할 수 있어 폭넓은 세상을 열어준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을 변호하는 변호사들은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정상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대학이 수업료를 반환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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