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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박형준 "무릎꿇고 읍소하겠다, 친문패권 나라만은 막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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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아침, 자신의 SNS 통해 밝혀

"유시민, 범여권 180석 확보 호언…섬찍해"

"180석 달성하면, 권력형 비리 게이트 수사 덮어질 것"

이데일리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오른쪽)이 9일 오후 전남 순천시 해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천하람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후보와 함께 순천시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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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1일 “이번 총선만큼은 염치를 무릅쓰고 읍소하겠다”며 “제발 국민 여러분께서 친문(親文)패권의 나라가 되는 것만은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아침 SNS를 통해 “섬찍한 일들은 막아야 합니다. 견제의 힘을 주시라”고 말했다. 그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 의석이 180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호언을 했다”며 “예측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섬찍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범여권이 180석을 달성하면 △지난 3년 경제 외교 안보 탈원전 등의 실정은 묻혀버리고 고쳐지지 않을 것 △사법 장악 검찰 장악과 지자체 독점에 이어 의회 독점마저 실현되어 그야말로 민주주의 위기가 눈앞에 닥칠 것 △윤석열 총장 몰아내기가 본격화되고 각종 권력형 비리 게이트 수사는 덮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읍소할 수밖에 없다”며 “유시민 이사장이 ‘야당이 질 때면 늘 하는 수법’이라 비웃었지만 우리는 그 비웃음을 무릅쓰고 읍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견제의 힘을 야당에게 주십시오. 잘못된 정책을 바꿀 힘을 주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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