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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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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 본 유시민, "놀고들 있네…윤석열은 '식물'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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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 유착 의혹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놀고들 있다”고 평가했다.

유 이사장은 10일 저녁 유튜브 알릴레오 라이브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유 이사장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감찰부도 아닌 대검 인권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인권을 침해하는 경우 시정조치 하는 것이 인권부 일인데, 채널A건은 그런 사안이 아니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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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장관 감찰 지시에 감찰부가 조사에 나선 뒤 규정을 어겼다며 반발한 대검은 이번 논란을 피의자 관련 인권을 다루는 인권부에 맡겨 그 의도를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한 상황이다. 인권부장을 맡고 있는 검사가 공안통으로 통해 윤 총장이 통제를 쉽게 하는 차원에서 별 관련성 없는 부서에 조사를 맡겼다는 문제제기가 나오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유착 의혹 보도가 나온 뒤 심경에 대해서 “놀고들 있네”라고 생각했다며, “한동훈 검사장과 친분을 강조하면서 (채널A 기자가) 녹취 파일을 들려줬기 때문에 범죄 혐의가 있다. 심각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감찰 정도가 아니라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것이다.

유 이사장은 윤 총장에 대해서도 유 이사장은 “장모님은 기소가 됐고 검찰총장 위신은 바닥에 추락해있다”며 “사실상 식물총장 상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검찰은 최근 윤 총장 장모 최모씨가 연루되 병원 사기 사건 등에 대해 정식 수사를 착수했다. 최씨는 과거 병원 운영 동업자들이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형을 받는 상황에서 면책각서를 썼다는 이유로 검찰 불기소 처분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고발이 이루어졌다.

유 이사장은 유착 의혹에 휘말린 윤 총장 측근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서는 “윤 총장 오른팔이 한 검사장이라 생각한다. 직을 던지는 한이 있어도 내 손으로 검사장 감찰은 하지 못한다는 선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자기 손으로 ‘오른팔’을 감찰하는 행위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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