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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美 코로나19 환자 50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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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현재 확진자 수 49만6535명

"환자 상승 곡선 완만해지고 있어"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10일(현지시간) 49만명을 넘기며 50만명선에 바짝 다가섰다. 다만 가파르게 늘던 신규 코로나19 환자의 증가율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여 확산세가 완만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7시 1분(미 동부시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9만6535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1만8586명으로 지금까지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이탈리아(1만8849명)에 육박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3만33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4일 2만8200명 △5일 2만9600명 △6일 2만9600명 △7일 3만2800명 △8일 3만2400명 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감소세는 아니지만 적어도 급증세가 멈추며 신규 환자 수를 나타내는 곡선이 평탄해진 모습이다.

미 백악관이 종종 인용하는 워싱턴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의 예측 모델 분석에서는 이미 일부 주의 하루 신규 사망자 수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평가됐다. 이 모델에 따르면 뉴욕주는 9일, 뉴저지주는 8일 각각 정점을 찍었다. 또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15일, 펜실베이니아주는 17일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아직 미국이 정점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처음으로 환자 상승 곡선이 완만해지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중환자실(ICU) 입원 환자가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전반적으로 뉴욕의 코로나19 곡선이 평탄해지고 있으며, 이 곡선의 궤도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사람들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한인타운이 코로나19 여파로 텅 비어있다(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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