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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트럼프 "코로나19 정점 가까워"…경제활동 정상화 위원회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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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며 감염 확산세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활동을 정상화하기 위해 다음 주 관련 위원회를 발족하고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사망자 예측치와 관련해 "10만 명보다 훨씬 적은 숫자로 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지난달 31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지침이 잘 준수되더라도 미국의 사망자가 10만 명에서 24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전망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6만 명 사망도 여전히 큰 수치지만 첫 예측보다는 훨씬 더 낮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 예측이 6만 명가량임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의 감염률이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전국의 코로나19 감염자 곡선이 평평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이탈리아가 일주일 전에 그런 것처럼 우리는 발병 곡선이 평평해지기 시작하는 것을 처음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벅스 조정관은 "우리는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지침 준수 필요성을 여전히 강조했습니다.

미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준수 기간이 끝나는 5월부터 경제활동 정상화를 희망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쯤 경제활동 재개 문제 등을 다룰 초당적인 '국가재개위원회'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매년 5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해온 문제와 관련해서도 다음 주에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할 말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WHO 자금 지원을 보류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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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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