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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당진 보수세력 단일화 난항…김동완·정용선 여론조사 시작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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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1~12일틀간 조사 뒤 13일 발표키로

뉴시스

[대전=뉴시스] 21대 총선서 당진에 출사표를 던진 미래통합당 김동완(왼쪽) 후보와 무소속 정용선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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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오는 4·15 총선에서 충남 당진시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동완 후보와 무소속 정용선 후보간 추진됐던 보수 단일화가 무산될 위기다.

두 후보는 지난 8일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보수 후보 단일화 협약'을 체결하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단일후보를 선출키로 합의했다.

여론조사는 11일 오전부터 이틀간에 걸쳐 2개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진행키로 하고 선관위에 해당 내용도 알렸다.

하지만 첫날 김동완 후보측이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후보 단일화 작업은 시작도 못했다. 사전투표가 이미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단일화 의미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실, 11일을 넘기면 사실상 단일화는 물건너 갔다는 평이다.

정용선 무소속 후보 측은 "오늘(11일) 오전에 함께 여론조사에 들어가 이틀간 진행키로 합의했으나 상대후보 측에서 여론조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여론조사 시작도 못해 사실상 13일 발표키로 한 후보단일화는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완 후보 측은 "전날 정 후보측에서 보낸 문자가 결정적인 부작용으로 작용했다"면서 "당헌, 당규를 무시하는 듯한 '잘못된 공천을 바로 잡자'는 내용에 보수 원로들의 심한 항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 측은 "현재 정 후보측 상황실과 지속해 협의하고 있다"며 "당의 결정을 존중하면서 후보간의 합의도 이행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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