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으로 대학 입시 일정도 덩달아 변경되면서 고3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진학지도에도 비상이 켜졌다.

1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고3, 중3을 시작으로 한 순차적 온라인 개학으로 2021학년도 대학입시 일정도 전반적으로 순연된다. 수시모집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8월31일에서 9월16일로 16일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당초 11월19일에서 12월3일로 2주일 연기됐다. 수시와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도 순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기존과 다른 입시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우선 고3 수험생 대입 전략 동영상을 제작해 전날 일선 학교에 보급했고, 고3 학부모 전화상담도 실시키로 했다.

고3 수험생 대입 전략 동영상은 패널 토의 방식으로 제작됐다. 온라인 개학으로 고민이 많은 고3 수험생들을 위해 변경된 대입 일정과 대비 전략 등을 20분 분량으로 상세하게 담아냈다. 온라인 개학에서 등교 개학으로 연계되는 학습법과 연간 진학 로드맵도 제시했다.

학부모 전화상담은 13~27일 10일 동안(주말, ·공휴일 제외) 진행된다. 사전 신청을 통해 자녀의 진학설계에 대한 질문을 받아 중등교육과 진학팀 소속 대입지원관과 상담교사가 해당 시간에 전화상담에 나서는 방식이다.

상담내용은 수시·정시전형과 입시 결과, 각종 대입정보 등 자녀의 진로진학지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시간은 10분 안팎으로 잡았다.

진학지도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시의성있는 동영상과 대입자료집인 '빛고을 대로'를 시리즈로 제작·보급하고, 2021학년도 대입 분석 자료집에 이어 수능 최저학력기준 분석 자료집도 발간될 예정이다.

우재학 중등교육과장은 "온라인 개학과 대입 일정 연기로 걱정이 많을 고3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다각적인 대입 대비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영상은 시교육청 유튜브에 게시됐고, 광주진로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https://jinhak.gen.go.kr) 팝업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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