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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코로나 19 직격탄' 대구 각종 지표서 경기침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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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매출액·사업장 수 급감, 교통량도 변동

연합뉴스

BC카드 매출액 40%까지 급감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지역 경기 침체가 각종 지표에서 확인됐다.

11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 자료에 따르면 대구지역 BC카드 매출액이 지난 2월 18일 코로나19 확진자 첫 발생 이후 지금까지 전년 대비 40%까지 급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전인 2월 첫째 주와 둘째 주 매출액은 전년보다 0.7% 증가했으나 셋째 주 8.9% 감소에 이어 넷째 주에는 40.5%로 줄었다.

BC카드 매출액은 3월 첫째 주, 둘째 주에도 39.7%, 38.1%의 감소세를 보인 뒤 셋째 주 30.5% 넷째 주 30.6%로 감소 폭이 다소 줄었다.

사업장 수가 급감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사업장은 지난 1월 9만7천366개에서 2월 9만3천546개로 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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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구 교통량 변동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기간 3천27개 사업장이 생겼으나 폐업한 사업장은 6천847개였다.

경기침체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복합적 영향으로 교통량 변동도 컸다.

대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신천대로 교통량은 지난 2월 넷째 주에 전년보다 75% 감소했고 3월 첫째 주 74.5%, 둘째 주 86.9%, 셋째 주 86.3%, 넷째 주 89% 줄었다.

대중교통 교통량은 같은 기간 법인택시 43.1∼58.4%, 시내버스 29.9∼42.6%, 도시철도(지하철 포함) 23.7∼35.7%, 일반 철도 10.4∼18.2%가 감소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중소기업 등 경제 전반에 심각한 충격이 있다"며 "소상공인 생존자금 등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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