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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0' 기록 하루만에 7명 확진…대구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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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보호장비를 착용한 의료진이 근무 교대를 위해 격리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2020.4.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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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7명 발생했다.

전날 신규 확진 0명을 기록한지 하루 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와 재확산 우려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11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6814명이다.

대구에선 지난 10일 코로나19 지역 첫 환자 발생 52일만에 추가 확진자가 없어 고무적이었으나, 추가 확진자 '0'을 기록한 이후 또다시 확진자가 나와 정신병원과 요양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 내에서의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은 계속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확진자 7명 대부분은 이미 집단감염이 발생한 정신·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에서 발생했다.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달성 제2미주병원에서 입원 환자 4명이 확진돼 이 병원에서만 총 19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수성구 시지노인전문병원에서 입원 환자 1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돼 이 병원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또 확진자 접촉으로 1명, 미국에서 들어온 해외 입국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감염 추이가 어느 정도 안정화 상태에 들어섰지만 정신병원과 노인병원 등 고위험 시설에서의 소규모 산발적 감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수칙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활절(4월12일)을 맞아 대구지역 종교시설 26%가량이 예배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교회 1377개를 대상으로 전수조사 결과 363개(26.4%)가 부활절을 맞아 집합예배를 할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합동단속반을 종교시설에 보내 지침 준수 여부를 단속할 예정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집합예배를 진행하는 교회에 대해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작성 등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된 준수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다만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불러온 신천지예수교에 한해서는 모든 종교활동을 금해 해산조치한다는 방침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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