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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대구 유입 해외입국자 2355명 중 18명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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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7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교대를 위해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0.04.07.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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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11일 오전 0시 기준 대구시가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자 2355명 중 1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로부터 통보(3월 22일 이후)받은 대구 유입 해외 입국자는 전날 대비 209명이 증가한 2355명이고, 이 가운데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2067명이라고 밝혔다.

진단검사를 실시한 인원 중 1572명이 음성 판정, 18명(공항검역 9명, 보건소 선별진료소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477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나머지 288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항검역 9명은 인천공항 확진자로 검역시설 확진자로 분류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 9명은 대구시 확진자로 분류됐다.

대구 유입 해외 입국자는 3월 26일 168명에서 27일 221명, 28일 280명, 29일 331명, 30일 439명, 31일 491명, 4월 1일 524명, 2일 800명, 3일 1007명, 4일 1105명, 5일 1315명, 6일 1475명, 7일 1654명, 8일 1864명, 9일 2146명, 10일 2355명이다.

특히 대구로 유입되는 해외 입국자가 2일 276명, 3일 207명, 4일 98명, 5일 210명, 6일 160명, 7일 179명, 8일 210명, 9일 282명, 10일 209명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대구시민들의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정부 기준보다 강화된 격리해제 기준을 적용해 해외 입국자로부터의 지역사회 확산을 철저히 방지하고 있다.

대구시는 여기에 더해 동대구역 맞이주차장에 해외 입국자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 입국자가 KTX(광명역→동대구역) 또는 공항리무진(인천→대구)을 통해 대구에 도착하는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함으로써 감염여부를 보다 신속히 파악하고 방문 검체에 따른 거부감과 행정력 낭비 등의 부작용을 방지한다.

또한 해외 입국자의 지속적인 증가를 대비해 격리장소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해외 입국자는 주소지 격리가 원칙이나, 자가격리가 불가능할 경우 임시생활시설로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을 이용하도록 하고, 자가격리에 따른 가정 내 감염을 막기 위해 기존 대구거주 가족을 위한 안심숙소를 2개소(대구그랜드호텔, 토요코인 동성로점)를 운영한다.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대구시 CCTV 관제센터 및 8개 구·군 상황실의 통합상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24시간 관리하고, 경찰과 합동으로 자가격리자를 주 2회 불시 점검해 이탈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대구시는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 위반사항을 적발할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형사처벌, 강제퇴거 등 엄정하게 조치할 것임을 통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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