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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K방역 열풍’ 의료용품 세계 시장서 한국 관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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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혜인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글로벌 의료용품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는 한국산 의료용품도 급부상하고 있다.

코트라(KOTRA)는 11일 세계무역기구(WTO)가 최근 내놓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의료용품 교역 동향’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의료용품의 총 교역액은 전체 글로벌 교역액의 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의료용품은 의료용 물자(알코올, 주사기, 거즈, 시약 등), 의료기기 외에 손세정제나 마스크와 같은 개인보호용품도 포괄한다.

지난해 글로벌 의료용품 수출액은 9960억달러(1207조원), 수입액은 1조110억달러(1조2254조원)로 전년보다 각각 6%와 5%가 늘었다.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 지난해 1∼11월 전 세계 수출은 4.3%, 수입은 3.2% 감소했을 정도로 세계 무역은 부진했으나 의료용품 교역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의료용품 수출 상위 국가는 독일, 미국,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순이었고, 수입 상위 국가는 미국, 독일, 중국, 벨기에, 네덜란드로 나타났다.

한국은 수출입 모두 상위 10위권 내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계기로 한국의 방역체계와 제품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품목의 수출 기회 또한 넓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손소독제 수출은 604%, 진단키트 수출은 117% 급증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한국 무역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코로나19 유망품목’의 수출을 전방위 지원하기로 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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