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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전북도선관위, 윤준병 일부 수상경력 '허위기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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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 "홍보물 기획과정서 오류" 선관위 결정 존중

유성엽 "충격적인 사건, 사법조치 뒤따라야" 주장

뉴스1

전북 정읍고창 더불어민주당윤준병 후보와 민생당 유성엽 후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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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 윤준병 후보의 선거공보물 중 후보자의 일부 수상 내용에서 사실과 다른 허위사실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윤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한 공보물 중 3면 하단 주요 수상 이력에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대상' 수상으로 표기됐지만 도 선관위는 이 상은 서울특별시(단체)에 수여한 상으로 (당시 서울특별시 도시교통본부장) 윤 후보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에 윤 후보측은 "책자형 공보물의 기획의도는 선거 실무자가 윤준병 개인의 주요업적이 아니라 윤준병이 서울특별시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서 나타난 서울특별시의 성과에 대한 개인 수상 뿐 만 아니라 서울특별시의 수상까지도 표현하려 한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기획의도가 개인 수상 및 서울특별시 수상 모두를 표현하려고 했다 하더라도 유권자의 입장에서는 개인의 수상으로 오인될 수 있으므로,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측은 "이에 대해서는 유권자들께서 올바르게 인식하셔서 투표 판단시 고려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도 선관위는 유성엽 후보가 또 다른 허위사실이라고 이의를 제기한 ‘제1회 서울정책인 대상’에 대해서는 '윤준병 후보 개인이 받은 것이 맞다'며 유 후보의 이의제기에 대해 기각 결정했다.

이에 유성엽 후보측은 “윤 후보의 허위수상경력 게제는 일찍이 찾아볼 수 없었던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선거철을 맞아 내려온 지 1년도 안 된 서울 사람이 거짓말로 유권자를 우롱하는 등 순박한 지역사회의 물을 다 흐려놓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허위수상경력은 그 자체가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선거가 끝난 뒤에도 사법조치가 뒤따를 수 밖에 없다”며 “지금이라도 중앙당에서는 비도덕적인 후보에 대한 제명 조치를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선관위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10일부터 정읍과 고창 각 투표소에 윤 후보의 허위사실 내용을 공표하고 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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