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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창원서도 여야 후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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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유세차·뚜벅이 유세 등 유권자 만나 지지 호소

진해서는 각 후보 출신 강조…황기철 해군, 이달곤 진해

뉴스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11일 경남 창원에서도 여야 후보들이 막판 표심잡기 총력전에 들어갔다. 사진은 왼쪽에서부터 이흥석 민주당, 강기윤 통합당, 여영국 정의당, 석영철 민중당 후보 유세 모습.2020.4.1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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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11일 경남 창원에서도 여야 후보들이 막판 표심잡기 총력전에 들어갔다.

각 후보들은 출·퇴근인사와 유세차를 타고, 혹은 직접 걸어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사전투표 마지막 날에 가족들과 함께 투표장을 찾는가 하면,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기도 했다.

선거 막바지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자 예년과는 다르게 조용한 선거전이 치러졌다.

경남에서 최대 격전지로 불리는 성산구에서는 이흥석 민주당 후보와 강기윤 통합당 후보, 여영국 정의당 후보, 석영철 민중당 후보가 거리로 나섰다.

이 후보는 창원병원 사거리에서 출근인사를 하고 트리비앙~노블파크~현대산업개발~럭키~대동그린코아 등 아파트를 순회했다. 오후에는 거리 유세에 나서 가음정시장과 스카이웰빙파크, 유탑사거리를 찾는다. 다음으로 대통백화점서 퇴근 인사를 할 예정이다.

강 후보는 현대위아 앞 사거리에서 출근인사를 했다. 이어 중앙동·반지동·반송동·상남동 등 성산구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퇴근인사는 창원병원 앞 사거리에서 한다.

여 후보는 상남동 유탑사거리에서 유세를 시작해 이후 성산구 일대를 걸어다니며 ‘뚜벅이’ 유세를 펼친다. 여 후보는 “노회찬의 꿈,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성산구민 여러분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석 후보는 대암산 입구에서 유세를 시작해 대방사거리, 사파동성 사거리, 삼익아파트, 반지동 중심가 사거리, 반송시장, 귀산동 해안도로를 돌아 상남동 사거리에서 인사한다. 그는 “정당투표를 민중당에게”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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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11일 경남 창원에서도 여야 후보들이 막판 표심잡기 총력전에 들어갔다. 사진은 황기철 민주당 후보가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는 모습(왼쪽)과 이달곤 통합당 후보가 아들과 항께 유세차량에 오른 모습.2020.4.1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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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텃밭이면서 해군 기지라 불리는 진해에서는 각 후보의 행보가 대조됐다. 황기철 민주당 후보는 해군 출신을, 이달곤 통합당 후보는 진해 출신을 도드라지게 했다.

이날 황 후보는 세월호 유가족을 만났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사고 당시 해군참모총장이던 황 후보가 힘든 세월을 겪은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이제라도 힘 보탤 수 있어 마음이 한결 편하다”고 했다. 황 후보는 “이 먼 곳까지 직접 찾아와 감사할 따름”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진해에서 자란 6남매가 동시에 사전투표장을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후보 본인과 누나 이영주·이순자 및 동생 이월춘·이정윤, 돌아가신 친형대신 형수 김순자씨가 경화동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지난 밤 유세에는 아들이 지원사격 했다.

이뿐만 아니라 창원의창구에서는 김기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동읍 삼거리에서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시민들을 만났고, 박완수 통합당 후보가 용지동 일대에서 표밭을 다졌다.

마산합포구에 박남현 민주당 후보가 선거구 내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유세를 집중했고, 최형두 통합당 후보는 월영광장에서 집중유세했다.

마산회원구는 하귀남 민주당 후보가 메트로시티와 구암현대시장, 회상다리,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인사했고, 윤한홍 통합당 후보는 합성동 롯데캐슬 사거리 등에서 유권자와 만났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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