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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황운하 정조준 김기현 "대전시민, 권력하수인 뽑아줘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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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반드시 심판해달라" 호소

뉴스1

미래통합당 울산 남구을 후보인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11일 오후 대전 중구 미래통합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후보에 대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표로 심판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2020.4.1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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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김기현 미래통합당 울산 남구을 후보가 11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하명수사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후보(전 울산경찰청장)를 정조준해 "권력의 하수인"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날 오후 대전을 찾은 김 후보는 통합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초가 아까울 정도로 금쪽같은 시간에 울산에서 대전까지 온 것은 2년 전 (황운하 후보가)울산에서 저질렀던 일을 직접 말씀드리고, 가면 속에 숨은 황 후보의 맨 얼굴을 심판해주시기를 호소하기 위해서였다"고 대전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황 후보는 한마디로 권력의 하수인이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은) 권력과 그 하수인들이 공모한 것으로 검찰수사 결과 밝혀진 추악한 범죄였다"며 "범죄의 상당 부분이 검찰 수사로 밝혀졌으나 아직도 추가 수사는 계속되고 있고 하루빨리 범죄의 몸통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후보가 권력의 하수인으로 저지른 죄의 대가는 법정에서 받겠지만 그 전에 먼저 대전시민들이 심판해주시길 호소한다"며 "청와대 하명에 의한 공작수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중구의 얼굴이 되어선 안 된다"고 황 후보를 압박했다.

또 "2018년 당시 대한민국 역사에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라서 당시 많은 울산시민들이 속았다"며 "이제 중구민들은 속아선 안 되며 추악한 공작수사 혐의로 법정에 서야 하는 형사피고인에게는 단 한 표도 주지 않는 것이 대전을 지켜온 중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로 황 후보를 반드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치고 성심당 맞은편과 보문산에서 이은권 후보 지원유세를 이어갔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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