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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통합당 '수도권 올인'…토일 집중 유세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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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인천·경기·서울 10개 지역 '강행군'

황교안, 일요일 '종로 집중유세' 막판 뒤집기 시도

유승민, 경기 북부 '지원'.. 원유철 대구 '보수 결집'

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노컷뉴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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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은 4·15 총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인 11일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섰다. 최근 열세를 지적받는 가운데 남은 기간 보수 표심 결집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인천 중구·강화·옹진을 시작으로 인천과 경기, 서울의 10개 지역을 도는 강행군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유세에 나서기 전 종로에 출마 중인 황교안 대표를 찾아 이른바 'n번방' 사건 관련 정치 공세 금지를 주문하는 등 막판 진용 점검을 병행했다.

그는 이날 인천 중구·강화·옹진 및 연수 지역 유세에서 "이 사람들이 촛불혁명에 의한 정부다 이런 것인데, 촛불도 국민이 한숨을 너무 쉬니 저절로 꺼져버린 것 같다"며 정부의 경제 실정을 겨냥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대응을 토대로 경제실정론 대신 국정안정론을 펴는 여권 프레임 공략에 주력했다. 그는 "세계 정상들이 한국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의료체계가 잘 갖춰졌단 것이지 정부가 잘했다는 게 아니다"라며 "지난 3년간 잘못된 정책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슬쩍 감춰져 이번 선거가 지나가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는 게 현 정부"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오후 들어 경기 안산, 안양, 성남 분당, 광주, 그리고 서울 송파병, 송파을, 종로 등을 찾아 후보들을 지원한다.

황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를 꺾기 위한 막판 선거전략을 구상하고 오후 5시부터 종로 유세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12일 오전 서울지역 주요 출마들과 대규모 합동 유세를 준비 중이다.

유승민 의원은 이경기 파주갑을 찾은 데 이어 고양을 돌며 이 지역 후보들의 선거운동에 힘을 보낸다. 통합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원유철 대표는 대구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개최하며 '보수 텃밭'의 비례투표 표심 결집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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