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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CG) / 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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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n번방 사건 관련 성 착취물을 소지하고 있다며 경찰에 자수한 20대 남성이 재차 극단적인 선택을 해 10여일 만에 사망했다.
1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인천시 한 아파트에서 A(28) 씨가 숨진 채로 가족들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망한 A 씨 옆에는 그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4일 A 씨는 전남 여수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이 n번방 관련 성 착취물을 소지하고 있다고 자수했다. 실제로 그의 휴대전화에서 아동 성 착취물 등 340여장의 사진이 발견됐다. 당시 A 씨는 조사 과정에서 청색증 증상을 보였고 경찰서에 오기 전 음독을 했다고 알렸다.
경찰은 A 씨의 몸에서 타살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유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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