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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총선 D-4] 부산진갑 김영춘·서병수 방송 토론 불참 티격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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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서병수 불참 방송토론 4건 취소…검증 수단 회피하지 말라"

서병수 "토론회 아닌 인터뷰, 주민 청취 불가 방송…허위사실 공표"

연합뉴스

김영춘(왼쪽) 서병수(오른쪽) 후보
[김영춘 후보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부산 선거대책위원장이 격돌한 부산진갑 선거구에서 방송 토론 불참을 두고 양측이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부산진갑 김영춘 후보 선대위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후보자 방송토론이 미래통합당 서병수 후보 측의 연이은 거부로 무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선대위는 "김 후보는 수락했지만, 서 후보 측의 불참 통보로 취소된 후보자 토론회가 LG 헬로비전(3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후보 토론(4월 7일), KBS1TV '사사건건' 후보토론(4월 7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4월 8일) 등 모두 4건"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로 조용한 선거를 치르고 있는 이때, 유권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후보 공약과 비전을 검증받을 수 있는 수단이 바로 방송 토론"이라며 "서 후보 측은 지금이라도 방송 토론을 회피하지 말라"고 말했다.

통합당 서 후보 선대위는 "김 후보 측이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보도자료까지 배포해 막판 선거 분위기를 흑색선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발끈하고 나섰다.

서 후보 선대위는 "헬로비전 측이 서 후보 측에 토론회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확인했고, CBS라디오와 KBS 1TV '사사건건'은 각각 인터뷰 프로그램"이라며 "당시 서 후보가 공천을 늦게 받은 데다 사전에 일정이 잡혀 참석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이어 "YTN 라디오는 부산지역에 송출되지도 않아 부산진구 주민이 청취할 수 없는 방송"이라며 "김 후보 측은 방송에서 요청만 하면 나와서 이름을 알리려 하느냐"고 비판했다.

서 후보 측은 "오늘 선거관리위원회에 이 내용을 전달하고 김 후보 측이 스스로 허위사실을 삭제하도록 중재를 요청했다"며 "김 후보 측이 허위사실 유포를 중단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으면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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