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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완치후 재양성 95명…질본 "중국 사례 및 전문가 의견 바탕 분석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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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해제 후 재양성과 관련해 중국 입장도 확인"

"환자의 항체 형성여부, PCR 검사 등을 통해 분석"

일부 전문가, 드물지만 검사 오류 가능성도 주장

뉴시스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 17세 사망자는 진단검사관리위원회가 '코로나19 음성'으로 최종 판단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0.03.19.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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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후 치료를 통해 격리해제됐지만 다시 양성 반응이 나온 사례가 9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방역당국은 항체 형성 여부 등을 통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1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최근 재양성 사례, 격리해제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증상이 나타나거나 검사결과 재양성이 나타나는 사례가 오늘 0시 기준으로 총 95건 정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격리해제 되려면 발열 등의 증상이 소멸한 뒤 24시간 간격으로 2번 진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이 나와야 한다. 다만 환자의 기저질환(지병) 등이 없는 '경증' 환자는 증상이 모두 사라지면 코로나19 진단검사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도 의사의 판단 하에 퇴원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95명의 확진환자가 격리해제 후 또 다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방역당국은 이와 관련해 중국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여러 전문가들과 일단 논의를 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격리해제 후 재양성 사례와 관련해)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고 그것을 참고하기 위해 우리보다 더 환자 발생이 많은 중국의 입장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경우 '약화된 어떤 바이러스의 부분이 발견된 것'이라는 의견을 주기도 했다"며 "또 일부 전문가들의 경우에는 확진이 됐던 환자들의 면역력에 따라 검사결과가 나오는 경우, 아주 드물긴 하지만 검사 자체의 어떤 잘못이나 오류 등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에 실제로 항체 형성여부라든지, PCR(유전자증폭기술)검사를 통한 수치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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