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이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맞붙는 서울 종로에는 모두 배우자가 등장했다. 이 후보의 아내 김숙희 씨는 '배우자입니다'라고 적힌 파란 점퍼를 입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황 대표의 아내 최지영 씨와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아내 김미경 씨가 부부 합동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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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시인 남편'으로 유명한 조기영 씨가 지원을 하고 있다. 같은 지역의 오세훈 통합당 후보는 자녀들이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통합당 후보는 장애를 가진 딸과 남편 김재호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지원했다. 경기 광주을 임종성 민주당 후보의 딸은 강아지 모양이라는 차를 타고 다니며 '딸 바보보다 광주 바보 임종성'이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경기도 의정부갑 오영환 민주당 후보의 아내이자 암벽등반선수인 김자인 씨도 남편과 함께 다니며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통합당 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 유상범 후보의 동생인 배우 유오성 씨는 촬영 등 특별한 스케줄이 없으면 선거운동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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