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1달만에 대구를 찾은 정세균 총리가 코로나19 대구·경북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등과 함께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경북도제공)2020.4.11/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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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정우용 기자 = 1달만에 대구를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와의 장기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노라19) 대구·경북 상황점검회의를 위해 11일 대구시를 방문한 정 총리는 "초기의 긴급했던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대구·경북 시·도민들과 의료인, 공직자의 노력이 하나가 돼 큰 고비를 넘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시청에서 열린 이날 회의는 정 총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구경북지역이 그간 추진해온 방역 상황을 종합 점검, 평가하고 향후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아직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끝나지 않은 만큼 대구·경북이 지금처럼 모범적인 방역에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린다" 며 "끝까지 긴장을 풀지 말고 현장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대구·경북에서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며 쌓은 임상 데이터와 치료 경험은 국내 다른 지역은 물론, 국제 사회가 위기에 대응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될"이라며 "의사회 등을 중심으로 필요한 준비를 하고, 데이터와 기록을 정리해 달라.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지역에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중증환자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송해야 했던 점과 이송 과정에서 환자와 의료진, 구급대원 등이 겪은 어려움을 전달하며 "지역에 상급종합병원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나서 달라"고 건의 했다.
회의를 마친 정 총리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했으며 병원 방명록에 "의료진 여러분이 코로나19 전쟁의 영웅이십니다.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은 "코로나19로 병·의원 등 중소병원들이 초토화됐다. 자영업자 지원 시 대구 병·의원도 지원해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11일 1달만에 대구를 찾은 정세균 총리가 코로나19 대구·경북 상황점검회의에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제공)2020.4.11/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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