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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보은군, 전통시장 5일장 휴장 연장…외부 상인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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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상인회원, 비상근무반 편성해 상인·주민 발열 확인

뉴스1

충북 보은군 공무원이 11일 보은 전통시장 입구에서 차량 탑승자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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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임시휴장 기간을 연장한 전통시장 5일장을 찾는 외부 상인 통제에 발 벗고 나섰다.

군은 11일 공무원과 상인회 등으로 비상근무반을 구성해 외부 상인을 통제하고, 시장을 찾는 주민 등의 발열 여부를 확인했다.

이날 조치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기간 연장과 발맞춰 외부 상인의 왕래가 잦은 전통시장 5일장을 집중 통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려고 마련했다.

군 직원과 전통·종합시장 상인회 등으로 구성된 비상근무반 80여 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보은읍 동다리~한양병원 구간, 시외버스터미널~평화슈퍼 구간을 돌며 단속 활동을 펼쳤다.

이날 단속에서는 외부 상인을 단속구간 내로 진입하지 못하게 했고, 지역 상인은 마스크 착용과 발열 확인 뒤 진입을 허용했다.

단속과 함께 코로나19 감염 예방 행동수칙 홍보활동도 진행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특성상 상인과 고객층의 노령화가 심하고, 다중노출 점포 등의 취약성을 갖고 있어 코로나19 집단 감염 위험성이 크다"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겠지만, 국가적으로 엄중한 비상상황인 만큼 상인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했다.

앞서, 군은 보은읍 시가지 곳곳에 5일장 휴장 연장 안내 현수막을 게시했다.

지난 6일부터는 보은군과 보은읍행정복지센터 직원이 근무조를 편성해 장날마다 노점 상인을 대상으로 발열 확인을 하고 있다.

상인회도 자체적으로 근무조를 편성해 자체방역과 예방 홍보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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