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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포항CBS 4.15총선 후보자 대담] 정의당 권영국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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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유정의 톡톡 동해안

■ 방송 : 포항CBS 라디오 <김유정의 특톡 동해안> FM 91.5 (17:05~17:30)
■ 제작 : 김선영 PD
■ 진행 : 김유정 아나운서
■ 대담 : 경주시 선거구 정의당 권영국 후보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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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맞아 우리 지역 후보들의 자질과 공약을 살펴보는 후보자 개별 대담.
오늘은 경주시 선거구에 출마한 정의당 권영국 후보 만나보죠. 안녕하세요?


◆ 권영국> 네. 반갑습니다. 권영국 후보입니다. 기호 6번입니다.

◇ 김유정>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되신 이유부터 듣겠습니다.

◆ 권영국> 네.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다수자를 대변하는 국회를 바꾸고 싶었습니다. 주로 보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힘이 있고 권력자를 위한, 또는 그를 대변하는 의회 권력구조를 바꾸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는 지금 경주 인구가 감소하고 지역경제가 쇠퇴해가고 있습니다. 경주가 쇠퇴하고 있는 주요한 큰 원인은, 가진 자들을 위한 기득권 정치, 그리고 일당이 오랫동안 지배해온 일방적인 정치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인물을 교체하고 지역 정치를 바꿔서 경주에 활력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할 노력으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 김유정>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경력을 위주로 본인 소개 부탁드리고요. 또 다른 후보와 차별되는 후보자만의 강점도 함께 말씀해주세요.

◆ 권영국> 저는 한때 금속 회사에 기술직 노동자로 입사를 해서,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또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투쟁도 열심히 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해고된 이후에 사법 시험에 합격해서, 주로 사회적 취약계층,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노동인권 변호사로서 20년 동안 생활을 해왔습니다. 제 강점이라고 하면,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강직함 그리고 어떤 일을 가지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스스로 중단하지 않고 그것을 추진해 내는 실천력을 가지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힘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그 자리에 함께 해온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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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정> 그렇다면 경주 발전을 위해서 어떤 공약을 갖고 계신지 주된 것들 위주로 자세하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 권영국> 우선 경주가 도심 지역이 공동화되어 가고 있는 문제점이, 매우 핵심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유입되는 관광객들이 도심 곳곳을 걸어서 관광을 할 수 있는 코스를 다양화하고, 또 우리가 여러가지 철도나 도로, 또 담으로 서로 분리되어 있는 그런 유적지를 하나로 이렇게 통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이런 연계되어 있는 관광코스를 개발해서, 실제로 지역이 서로 물 흐르듯, 걸어서 구석구석 다닐 수 있는, 걸어서 경주 관광 정책을 저희들이 구체적으로 지금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가장 심각한 문제가 인구가 줄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청년이 심각하게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청년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경주를 만들기 위해서, 이번에는 반드시 고교 평준화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 나고 자란, 지역 인재들의 채용을 위해서 30% 지역인재채용 할당제를 입법화하도록 해서 이 지역에서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크게,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 이것이 청년들을 위한 공약인데요. 우선 주요 공약으로 보면 크게 이 두 가지를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 김유정> 대표적인 공약들 말씀해 주셨는데요. 지난 번 총선에서는 무소속으로 나오셨는데, 이번엔 정의당 후보로 출마를 하셨습니다. 보수색이 짙은 지역 정서상, 진보정당인 정의당은 무소속보다 오히려 불리할 수도 있는데, 정의당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십니까

◆ 권영국> 우리 정치가 거대 양당체제, 거대 양당체제는 주로 보수 양당체제로 바꿔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연동형 비례대표 위성정당 논란에서 여러분들 잘 보셨습니다. 국민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한,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 그들을 대변하기 위한 제도를, 자신들의 이해관계 따라서 완전히 왜곡하고 훼손하는 이런 현상들을 그대로 목격하고 있습니다. 기득권 질서에 편승하는 거대 양당체제를 바꾸어내고, 사회적 약자, 소수자의 여러가지 아픔과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 저는 매우 어려운 지역이지만 정의당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김유정> 다른 당이긴 하지만, 이번에 미래통합당의 경주시 공천, 정말 사상 유례없는 혼선을 빚었는데요. 이런 공천에 대해서 비판도 하셨죠.

◆ 권영국> 네. 공당의 공천이라는 것은 매우 민주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7번이나 번복하면서 경주시민의 의사와는 완전히 무관한, 가장 먼저 컷오프 됐던, 자질이 없다고 생각했던 그 후보를 또다시 경주의 미래통합당 후보로 공천하는 과정을 보면서 굉장히 저도 같이 분노했고 비판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권력자에게 잘 보이기만 하면 또는 중앙무대에 잘 보이기만 하면 공천되고 국회의원이 되는, 이런 잘못된 지역 정치는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경주 시민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이번 공천에 대한 비판은 반드시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 김유정>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은 김석기 후보에 대해서는 지난번 총선에서도 강하게 비판하신바 있는데요. 용산참사 유족들은 이번에도 김 의원의 공천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권영국> 네. 정부가 바뀌고 난 이후에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 또는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서는 용산참사에 대해서 재수사에 들어갔고, 그 결과를 발표한 바가 있는데, 철거민에 대한 경찰의 진압이 안전수칙을 위반한 과잉진압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김석기 청장 등 경찰 지휘부가 이러한 위험을 알고도 무리하게 진압작전을 강행해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석기 후보는 자신이 지금도 그런 일이 일어라면 똑같은 원칙을 가지고 대응할 것이다 라며 막말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경시하고, 오히려 국민의 생명을 앗아간 사람이, 사과 조차도 거부하는 이런 사람이 국민의 대표가 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스스로 후보에서 사퇴를 했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유정>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전해주시죠.

◆ 권영국> 누가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짝대기만 꽂아도 당선이 된다라는 매우 패배감에 젖어 있습니다. 더 이상 이런 패배 의식은 우리 지역을 더욱 쇠퇴하게 만들고 퇴보하게 만드는, 반드시 이번 기회에 바로 잡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경주 시민들이 힘을 내면 이번에 잘못된 기득권 정치, 권력에 줄서는 정치 바꾸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바로 주인이 다름 아닌 경주시민 여러분입니다. 경주시민 여러분들이 이번에 힘을 내 주십시오. 우리 사회의 권력과 불의에 맞서온 그리고 우리 사회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여러분들이 주인이 되는 이런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리겠습니다.

◇ 김유정> 4.15 총선 후보자 개별 대담. 경주시 선거구 정의당 권영국 후보였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권영국>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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