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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안양시, ‘인구정책 중·장기 로드맵 수립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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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시장 “지속해서 살기 좋은 안양 만드는데 초점”

뉴스1

안양시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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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스1) 조정훈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인구정책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관련 용역 연구에 착수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2019년 12월말 기준 관내 인구는 56만7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6년 63만명에 달하던 인구는 꾸준히 감소해 2016년 60만명 선이 무너졌고 현재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 문제를 실감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0일 시청에서 ‘안양형 인구정책 중·장기 로드맵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최대호 시장과 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 소속 의원, 인구정책 분야 교수와 연구원,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제반여건, 국내외 우수사례, 인근지역과의 인구추이 비교, 출퇴근 빅 데이터 분석, 인구감소 심각성, 인구정책 방향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인구감소 문제를 객관적으로 진단해 원인을 찾아내고, 이를 토대로 안양의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구용역은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수행하며, 오는 9월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현황분석과 지역 여건에 맞는 인구정책 수립 등이 핵심이다.

청년층을 포함한 주요계층의 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정책제안, 지속발전 가능한 연차별 추진계획, 전략과제 등이 나올 예정이다.

청년층,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등 그룹별 집단면접 조사도 실시해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도출해낼 계획이다.

최 시장은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거나 인구유입을 유도하는 수준을 벗어나 꾸준하게 살기 좋은 스마트행복도시로 만들 수 있는 인구정책이 필요하다”며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 인구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jjhji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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