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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김기현, 대전찾아 "황운하, 자격없어"…민주당 "흑색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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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미래통합당 김기현(가운데)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후보와 박형준(왼쪽) 공동선대위원장이 11일 오후 대전시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04.1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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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11일 대전을 깜짝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대전 중구 국회의원선거 후보를 맹비난했다.

미래통합당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뛰고 있는 김 전 울산시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당에서 박형준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 등과 공동회견을 열고 "선거농단 형사피고인 황운하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 자격이 없다. 두 번 속아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울산지역 후보인 제가 여기까지 온 것은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2년 전 울산서 저질렀던 일을 말씀드리기 위한 것"이라면서 "2018년 3월 자유한국당 울산시장 공천을 받던 날, 황운하의 지휘를받은 정치경찰이 TV중계방송 하에 울산시장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선거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지만 그러나 제가 당시 겪은 선거상황은 아니었다"며 "멀쩡한 사람을 생매장하는 정치살인, 인격살인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황 후보는 권력의 하수인으로서 저지른 죄의 대가를 법정에서 받을 것"이라며 "청와대 하명에 의한 공작수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중구의 얼굴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며 이은권 후보를 선택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전시당은 즉각 반박 논평을 내어 "흑색선전과 정치적 모략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미래통합당"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어떤 심산으로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대전으로 불러들였는지 궁색하기 짝이 없다"면서 "통합당 이은권 후보의 선거 상황이 얼마나 급박하고 두렵기에 지역과 아무런 연관도 없는 사람까지 불러들여 지역의 민심을 흐리느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선동과 후보 개인에 대한 흑색선전 등 근거 없는 네거티브로 힘겨운 시민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고 명확한 비전과 정책으로 선거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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