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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지지율 비상' 황교안, '엎드려 큰 절 유세'로 반전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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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 올려

"어제부터 엎드려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

"몸 낮추자 지나치던 국민들 잠시 발길 멈춰"

"국민 두려워 할 줄 아는 정치인 되겠다"

이데일리

황교안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후보가 11일 유세도중 유권자에게 큰 절을 하고 있다. (사진=황교안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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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지율 비상’이 걸린 황교안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후보가 ‘엎드려 큰 절 유세’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황 후보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낮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정치에 뛰어들고 지난 1년, 앞만 보고 쉼 없이 달려왔다”며 “종로에 와서도 단 한 분의 주민을 더 만나 뵙고 인사드리고자 새벽부터 밤까지 온 동네를 돌면서 바쁘게 인사를 드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어제(10일)부터 국민 앞에 엎드려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드리고 있다”면서 “차가운 바닥의 온도가 온몸으로 느껴지며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몸을 낮추자 지나치던 국민들께서 잠시 발길을 멈추셨고 서서 인사드릴 때 보이지 않던 신발도 보였다”면서 “직장인의 닳아진 구두 밑창, 상인의 해어진 운동화를 보며 국민의 땀과 눈물이 배신당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정치의 본령을 되새기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정치의 현 주소는 국민은 없고 이념과 정권이라는 껍데기만 남았다”며 “무능과 무책임으로 나라를 망친 여당이 180석을 운운한다. 그 오만함이 하늘을 찌를 기세다. 잘못이 있어도 반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아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국민을 섬기는 통합당이 되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아픔을 함께하고 위로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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