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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與, '접전' 수도권 표심 굳히기 총력…험지 강남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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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한민국 일류로 만들려면 정치부터 일류돼야"

험지 강남서 '1인 1주택자 종부세 완화 방침' 재차 강조

이인영, 인천 연수을 표 분산 방지 "민주당 힘 모아달라"

윤호중·양정철·이근형 등 핵심 3인방도 수도권 지원사격

임종석, 김남국 이탄희 등 경기안산 용인 돌며 힘 보태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1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병원 앞에서 서울 동작을 이수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11.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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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채원 윤해리 기자 = 4.15 총선 마지막 주말을 맞은 여당 지도부는 11일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챙기기에 총력을 다했다.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막말 파동'을 문제 삼으며 격전지 내 승기(勝氣)를 잡는 데 주력했다.

민주당 총선 사령탑 중 한 명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 동작과 서초, 강남을 찾았다.

이 위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대한민국 국민은 일류인데, 정치를 삼류라고 말씀하신다"며 "무엇이 정치 삼류인가. 싸움 잘하고 막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이번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에서 세계 많은 나라들의 주목과 존경을 받고 칭찬을 받는다면, 이제는 대한민국을 일류 국가로 만들 채비가 갖춰진 것"이라며 "대한민국 전체를 일류로 만들려면 정치부터 일류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라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 덜어드린 뒤 싸울 일이 있으면 그 다음에 싸워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가 정치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고 싸울 사람 뽑지 마시고 일할 사람 꼭 뽑아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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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방배역에서 서울 서초갑 이정근 후보, 서초을 박경미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11.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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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동작을) 후보 유세를 마친 이 위원장은 험지로 꼽히는 강남에서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 방침을 재차 강조하며 보수 표심 공략에도 나섰다.

이 위원장은 "1가구 1주택 장기거주자, 뾰족한 소득이 없는 분들에 대해서 과도한 세금을 물리는 것이 온당치 않으며 완화 여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바있다"며 "앞으로 그것을 현실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근(서초갑), 박경미(서초을), 전현희(강남을), 김한규(강남병) 후보 지원 유세를 벌인 이 위원장은 "강남 3구 주민 여러분은 앞서가는 국민들"이라며 "앞서가는 국민으로서 이번에 감동의 선택을 함으로써 대한민국 정치를 한 발짝 더 성장시키는 데 앞장서달라"고 호소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원내사령탑 이인영 원내대표는 인천을 찾아 정일영(연수을) 후보와 조택상(중구강화옹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연수을에서 이정미 정의당 후보의 출마로 진보층 표심이 흩어지는 것을 의식한 듯 "저희 민주당과 정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셔서 정국을 안정시키고 조기에 국난 극복과 경제활력을 이룰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홍영표 전 원내대표도 자리해 힘을 보탰다.

연수을에서 상대적 우세를 보이고 있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후보를 두고는 "막말 정치를 끝내고 바른말 정치를 하고, 싸움 정치를 끝내고 일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 연수구민 여러분, 송도 주민 여러분께서는 반드시 정일영 후보를 선택해 주실 것이라 확신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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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1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 은곡마을에서 서울 강남갑 김성곤 후보, 강남을 전현희 후보, 강남병 김한규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11.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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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략공천 '키'를 쥐었던 윤호중 사무총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등 당 내 핵심인사 3인방도 박빙 지역에서 분투 중인 고민정(광진을), 박성준(중성동을), 박미경(서초을)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 속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강조하며 집권여당과 현 정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고민정 후보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며 "전국 최다 득표로 국회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의 측근인 임종석 청와대 전 비서실장은 경기도 안산과 용인을 찾아 김남국(안산단원을), 정춘숙(용인병), 이탄희(용인정) 후보 선거에 동참해 표심 굳히기에 동참했다.

원혜영 단장을 필두로 한 '라떼는!유세단'과 이석현 단장이 지휘하는 '들러리 유세단'도 인천과 경기 권역을 집중적으로 돌며 힘을 보탰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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