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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콘도 이름이 뭐냐?..강원 고성 콘도 가족모임서 3차감염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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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 접촉자→의정부 확진자 부부→강원 고성서 경기 광주 가족 2명 감염 전파

4월 3~4일 강원 고성 콘도 투숙..설악권 콘도 ‘발칵’

콘도 식당 이용. 인근 횟집 식사

헤럴드경제

코로나 19


[헤럴드경제(고성)=박정규 기자] 강원 고성군 콘도 가족 모임에 참석한 가족 2명이 코로나 19 확진자로 확인됐다. 검사를 경기도 광주시에서 받아 광주시 확진자로 분류됐지만 사회적 격리두기가 한창인데 최북단 강원 고성군에서 가족 모임을 갖고 코로나 19를 전파한 첫 사례다. 고성군은 설악권 콘도 대부분이 소재해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있다.

의정부시청과 광주시청 홈페이지에도 이들이 묵은 콘도이름이 노출되지않아 설악권 콘도에서는 가짜뉴스에 괴소문마저 나돌고있다.

경기도는 광주시 퇴촌면 관음리 거주 61세 남자와 57세 여성이 지난 3~4일 강원도 고성 콘도 가족 모임에서 의정부 확진자와 접촉한 뒤 9일 미열,두통, 기침 등 증상으로 검체채취해 1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의정부 확진자의 동선을 보면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에 확진판정 받았다. 접촉자는 6명(지인4명, 가족2명)이다. 증상은 지난 6일 보였다. 3일 뒤인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검사를 받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의정부 확진자는 4월3일 낮 12시 자동차로 강원도 고성으로 출발했다. 이날 오후 2시 홍천소재 식당에서 식사했고 오후 3시경 고성에 있는 A콘도에 투숙했다. 콘도 투숙후 저녁식사를 오후 6시경 식당(횟집)에서 했다. 지난 4일 오전 8시경 강원도 고성 콘도 식당에서 식사한 뒤 오전 10시경 콘도를 출발했다. 낮 12시경 강원 인제 소재 식당에서 식사했다. 자택으로 출발 직전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 받았다. 지난 9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광주시 확진자는 이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중이다. 이들 환자는 강원 고성군 확진자로 기록되지않고 경기 광주시 확진자로 기록된다. 방역당국은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역학조사 과정을 거쳐 공개할 방침이다.

이윤주 고성군 홍보팀장은 “콘도이름은 알고있지만 알려줄수 없고, 방역을 이미 끝내 고성군은 별 문제가 없다”고 했다. 사회적 격리두기를 무시하고 이 시국에 고성군에서 가족모임을 한 가족들에 원성이 기사댓글에 달리고있다.

콘도는 금강산 콘도로 이들은 인근 청진호 횟집에서 지난 3일 저녁 식사를 한것으로 확인됐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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