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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범여권 180석 확보' 주장에…황교안 "오만한 정치세력, 국민이 반드시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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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머니투데이

황교안 미래통합당 종로구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교안 후보, 황교안 후보의 부인 최지영씨, 김종인 위원장의 부인 김미경씨, 김종인 위원장/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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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1일 여권의 '의석 180석 확보' 주장에 "오만한 정치 세력은 반드시 국민이 심판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 유세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의석 180석 이상이 가능하다는 자체 판세 분석을 했다'는 물음에 "표는 국민에게 있는데 정당에서 내가 몇 표 얻겠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오만"이라며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 이 정권의 독선과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국민 앞에 오만한 세력은 반드시 국민이 심판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낮은 자세로 국민 안에 들어가겠다.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신뢰를 얻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를 자신의 총선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황 대표는 현재까지 목표 의석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과반 이상"이라고만 밝혔다.

앞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0일 유튜브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4·15 총선에서 민주당과 범여권 의석을 모두 합치면 180석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전체적으로 선거 판세가 민주당의 압승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며 "혼자선 180을 못한다. 과한 욕심 부리지 말고 진보의 모든 배를 합쳐 승선 인원 180명을 채우면 된다"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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