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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사전투표 광풍 속 경기 사전투표율은 전국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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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보다 낮은 23.88%, 꼴찌 대구에 0.32%p 차 앞서

뉴스1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 투표가 시작된 10일 오전 경기 고양시 덕양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3.7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오는 11일까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열리며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를 방문하면 투표할 수 있다. 2020.4.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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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4·15총선 사전투표 광풍 속에 경기도 역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전국 광역단위에서는 최하위권을 기록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11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지역 최종 사전투표율(10~11일)은 전체 선거인 1106만7819명 중 264만3140명이 투표해 23.88%로 집계됐다.

이 같은 투표율은 지난 2017년 제19대 대선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역대 선거 사전투표율은 Δ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14년 6월4일) 10.31% Δ제20대 총선(2016년 4월13일) 11.16% Δ제19대 대통령선거(2017년 5월9일) 24.92% Δ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18년 6월13일) 17.47%이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2년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2013년 1월1일부터 도입됐고, 같은 해 4·24 재보궐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했다. 전국 단위 선거로 처음 실시된 것은 2014년 지방선거이다.

경기지역을 비롯한 전국 사전투표율이 이처럼 높게 나온 것은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문재인 정부를 지켜야 한다는 여당 지지층과 정부심판론을 내세운 야당 지지층들의 결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거 당일에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몰림으로써 발생할 수도 있는 감염병 전파를 우려해 사전투표에 나선 이들도 상당하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경기지역의 투표율은 전국평균인 26.69%(오후 6시 마감 가집계)에도 미치지 못하는 23.88%에 그쳤다.

전국적으로는 전라남도가 35.77%로 가장 높았고 전라북도 34.75%, 세종특별자치시 32.37% 등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는 23.56%로 최저투표율을 기록했고 경기가 그 뒤를 이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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