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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서귀포 위성곤·강경필 후보, “대정마늘 해결, 내가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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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마늘주산지 모슬포서 주말 총력유세

뉴시스

[서귀포=뉴시스]4·15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가 1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유권자를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11.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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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 강경태 기자 = 4·15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11일 주말 유세를 펼치며 서로 자신들이 대정읍 마늘수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이날 오후 6시께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하모체육공원에서 “대정읍민들에게 지난 4년 동안 끊임없이 마늘 수매 가격에 관해 얘기를 들었지만, 해결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얼마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장관 보좌관과 통화해 부처에서 마늘수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이 끝나는 대로 대정 마늘 수매가격을 해결하기 위해 농림부로 뛰어갈 것이고, 조기에 마을을 수매하도록 하겠다”며 “이 일은 마늘 수매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위성곤밖에 할 수 없고, 저도 그 일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마늘 문제를 포함해 현재 정부가 1800억원이 투입되는 모슬포항 확장안을 마지막으로 검토하는 단계”이라며 “초선 의원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서 이 위성곤이 재선의원이 돼 확실하게 모슬포항을 확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위 후보는 대정 지역 주민들에게 군사기지 이전과 축산악취 해결 등을 공약했다.

이어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는 오후 6시30분께 대정읍 대정농협 최남단지점 앞 사거리에서 유세를 갖고 마늘 수매가 문제를 지적했다.

강 후보는 “계약해서 재배하는 마늘이 전체 물량에 겨우 25%밖에 되지 않아 국가에서 수매하지 않는 75% 물량이 산지 폐기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이는 농민의 잘못이 아닌 국가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농민들을 위해 예산을 더 달라고 말해야 하는 것이 지역 국회의원이지만, 지금 그 역할을 해 왔는가”라며 “그래서 지역 국회의원을 바꿔야 한다. 국회의원이 되면 우선 마늘과 밭작물 문제를 먼저 해결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강 후보는 “대정 모슬포항이 국가어향으로 지정된지 오래돼 하루빨리 확장 개발해야 한다”며 “예산이 18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사업을 시작해 항만을 현대화하고, 지역 경제를 일시적이나마 부양할 수 있도록 해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또 오일시장 현대화, 영어교육도시 진입로, 하수처리장 인근 해양오염, 4·3특별법 개정안 발의·통과 등을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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