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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일본 코로나19 신규감염 503명 급증...총 74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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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도쿄 1900명 돌파 전체 4분의 1...사망자 140명

뉴시스

[후쿠오카=AP/뉴시스]8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의 한 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기간은 5월 6일까지 약 한 달간이다. 202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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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일본에서 일일 감염자가 600명을 넘어서는 급증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11일 다시 503명이 추가로 발병했다.

NHK와 닛케이 신문 등은 이날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오후 8시10분 시점까지 도쿄도에서 일일 최다인 197명을 비롯해 후쿠이현과 에히메현, 후쿠오카현, 야마카타현 등 28개 도도부현에서 503명이 새로 코로나19에 감염하면서 총 환자가 7000명을 돌파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6688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누계 감염자는 7400명에 달했다.

또한 이날 6개 현에서 7명이 숨지면서 일본 국내 사망자가 128명으로 증가했으며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2명을 더하면 총 140명이 이제껏 목숨을 잃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6688명의 분포를 보면 연일 일일최다를 경신하며 집단 발병이 이어지는 도쿄도가 190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오사카부 696명, 가나가와현 510명, 지바현 416명, 효고현 358명, 사이타마현 338명, 아이치현 316명, 후쿠오카현 329명, 홋카이도 255명, 교토부 181명, 이시카와현 104명, 이바라키현 101명, 기후현 97명, 후쿠이현 86명, 오키나와현 56명, 고치현 54명, 미야기현 45명, 군마현 44명, 니가타현과 오이타현 각 42명, 시즈오카현과 나라현 각 39명이다.

다음으로 와카야마현과 시가현 각 38명, 후쿠시마현 36명, 도치기현 35명, 야마가타현과 히로시마현 각 33명, 야마나시현 31명, 에히메현 30명, 나가노현 28명, 도야마현 25명, 구마모토현 24명, 아모모리현 22명, 야마구치현 18명, 미야자키현 17명, 미에현 16명, 오카야마현 15명, 나가사키현 14명, 사가현과 아키타현 각 13명이다.

시마네현 6명, 가고시마현과 가가와현 각 4명, 도쿠시마현 3명, 돗토리현 1명이다.

이밖에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일본인 환자 14명,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에서 감염 확인된 사람 등을 합쳐서 127명이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붙이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10일 시점에 일본 내 환자 117명과 크루즈선 승선자 8명을 합쳐 125명이다.

9일까지 완치해 퇴원한 환자는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714명, 크루즈선 승선자가 639명으로 총 1353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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