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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D-4]격전지 부산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지역 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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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를 하고 있다. 2020.4.1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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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지난 10일부터 이틀동안 진행된 가운데 부산지역 누적 사전투표율은 25.52%를 보이며 역대 최고치 기록했다.

지난 20대 총선 부산지역 전체 사전투표율(9.83%)의 약 2.5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고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부산지역 사전투표율(23.19%)도 돌파했다.

부산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26.69%)에 미치지 못했지만,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낮았던 지난 선거와 비교하면 많은 부산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며 자신의 권리를 행사했다.

부산은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과거보다 높아졌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공통된 평가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분산투표’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각각 적극 투표층의 투표참여간 높았다고 이번 사전투표를 평가했다.

김영춘 민주당 부산선대위원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분산 투표’에 나섰고, 여기에 적극적인 관심층, 적극 지지층이 많이 참여한 결과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연세가 많은 분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하신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서 조금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고 우려했다.

서병수 통합당 부산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코로나’로 인한 분산투표를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서 위원장은 이어 “현재 선거가 당대당으로 강하게 부딪치고 있다. 양쪽 지지층이 결집하는 효과도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서 위원장은 민심으로 “많은 시민들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선택을 잘못하면 나라가 잘못될 수 있다는 걱정으로 가득차 있다”며 “우리 측 지지층 결집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높은 지지율이 통합당 적극 지지층을 불러냈다는 설명이다.

한편 통합당은 선거 전 마지막 휴일인 12일 오전 10 부산 서면에서 대규모 유세를 갖고 선거 막판 부산시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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